실시간뉴스
-->
아파트 임대시장 월세 거래 비율 33%까지 치솟아
아파트 임대시장 월세 거래 비율 33%까지 치솟아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4.12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셋값 폭등, 만성적인 전세물량 부족 등으로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전셋값 폭등과 만성적인 전세물량 부족 등으로 아파트 임대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율이 33%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가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의 임대 거래 2만9천733건 가운데 전세가 1만9천959건, 월세는 9천774건으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33%였다. 아파트 임대거래 3건 가운데 1건이 월세 거래였던 셈이다.

이는 3년 전인 2010년 12월 월세 거래 비율이 21%였던 것과 비교하면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 지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지방의 월세 거래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12월 임대거래 6천901건 가운데 월세가 1천681건으로 32%를 차지했다. 이는 3년 전의 15%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기도의 월세 거래 비율도 34%(8천559건 가운데 2천904건)로 3년 전 14%에 비해 20%포인트나 증가했다.

제주도는 전세 거래 47건, 월세 60건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세보다 월세 거래가 많았다.

이어 전남의 월세 비중이 49%로 두 번째로 높았고, 전북 47%, 광주 42%, 강원 42%, 경남 39%, 부산 39% 등의 순이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소득노출 등의 부담으로 신고하지 않은 월세도 많아 실제 월세 거래량은 통계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자가와 월세로 이원화되는 추세를 보여주는 통계"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