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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 착한여행 지도' 제작
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 착한여행 지도' 제작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04.1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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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최근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이화동 벽화마을 주민들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이화동 벽화마을 착한여행 지도’를 제작·배부한다.

이 지도는 지난해 7월 종로구가 개최했던‘이화동 벽화마을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실행사업 아이디어 기획 분야 입상작의 아이디어를 기존에 있던‘이화동 골목길 관광안내지도’에 추가 반영하여 제작되었다.

채택된 아이디어‘서울 몽마르뜨 관람 Map & Sign’(김용훈 作)의 내용은 이화동 벽화마을에 안내지도를 제작하되, 주민의 사생활 노출이 염려되는 곳에는 관광객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사생활 보호 수치를 삽입하자는 것이었다.

이화동 벽화마을 착한여행 지도에는 ▲구간별 소음자제를 유도하는 코스 표시 ▲마을벽화 위주로 이화동 골목길의 지도 범위 재설정 ▲원하는 장소를 찾기 쉽게 조형물, 벽화, 나무전봇대 등 주요 랜드마크 강조 ▲주변 관광지, 문화재, 교통편, 골목길 해설 프로그램 등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공모전의 캠페인 문구 제안 부문 입상작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소음자제 안내, 경관훼손 방지, 무단 쓰레기 투기 방지 등의 에티켓 문구도 삽입했다.

2단 3접, 48×34㎝의 규격으로 된 지도는 한국어와 영어로 5천부가 제작되어 오는 4월 15일(화)부터 배부된다.

배부처는 주요 관광안내소, 대학로 좋은공연 안내센터, 이화동주민센터 등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종로구 관광체육과(☎ 2148-186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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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서쪽 자락에 자리 잡은 이화동에는 산비탈을 따라 가파른 계단이 나 있고, 좁은 골목에는 낡은 집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하늘동네’라고도 불리는 이 작은 마을에 2006년 12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낙산공공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아름다운 벽화들이 하나 둘 그려지고 조형물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모두의 마음을 담은 작업이었기에 벽화는 동네의 상징이 되었고, 이화동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 가장 가보고 싶은 마을로 손꼽히게 되었다.

이후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고 있으나 관광객들의 소음, 마을경관 훼손,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도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이에 종로구는 지역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여 관광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해, 이화동 벽화마을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실행사업 아이디어 기획 부문 ▲캠페인 문구 제안 부문으로 각 부문 5개의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시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하여 올해 초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화동 벽화마을의 재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소박한 주민들의 동네, 이화동 벽화마을을 아끼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앞으로 이화동의 주민과 이화동을 찾는 관광객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따사로운 햇살과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한 봄, 이화동 벽화마을로 착한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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