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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안정환, 16강 진출 실패 "눈물 흘리지 않는 경기 하자" 서운
송종국 안정환, 16강 진출 실패 "눈물 흘리지 않는 경기 하자" 서운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06.27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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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안정환 '벨기에전' 실패에 "실력을 우선 키워야 한다" 아쉬움

송종국 김성주 안정환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MBC 중계팀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대표팀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송종국, 김성주, 안정환 해설위원 세 사람은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H조 3차전인 대한민국 대 벨기에 경기 중계를 했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은 경기 시작 전 "3번의 월드컵에서 첫 번째 경기에 우승, 16강 진출 가능성 있었다. 이번 월드컵은 분명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모든 걸 버리고 최선을 다해 혼신의 힘을 다해 쏟아 부어야 한다"며 벼랑 끝에 선 대표팀에게 투혼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골을 넣어야 16강에 진출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고 3명의 수비가 압박하고 있음에도 기성용 선수가 파울을 범하자 안정환 위원은 "박스 안에서는 파울을 할 필요 없다. 저기는 위험한 지역이다"며 선수로서의 경험으로 조언을 했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아오는 공에 몸을 피하는 선수들에게 송종국 위원은 "이용 선수 몸 돌리지 마라. 공 맞아도 안 죽는다", "기성용 속도 빠르지 않아 패스해야 한다"며 답답한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날 경기가 0대1로 끝나고 손흥민·이근호 선수가 눈물을 흘리자 안정환 위원은 "잘 싸웠다. 눈물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눈물 흘리지 않는 경기를 하라"고 말하며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실력을 우선 키워야 한다. 오늘로써 축구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서 앞으로 준비를 잘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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