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나루 아카데미' 3회차 강연 개최

'우리 역사 다시 보기' 주제로 올바른 역사관 갖는데 도움 줄 예정

[한강타임즈]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등 우리나라 주변국의 역사왜곡 문제가 심각하다. 따라서 이러한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오는 10일 열리는 '천원의 행복-2014 광나루 아카데미' 3회차 강연에서 평소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 역사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준다.

광나루 아카데미는 구가 구민평생학습을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운영하는 구의 대표적 인문․교양 강좌로, 5월을 제외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총 7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강의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국학 전산화의 선구자이자 우리 역사 강연자로 유명한 허성도(65)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명예 교수를 초빙하여“우리 역사 다시보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문으로 된 우리의 고문헌을 읽기 위해 중어중문학을 전공했다는 허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자를 전산화해 우리나라 국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우리 역사 다시보기’,‘자랑스러운 한국사’등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강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쉽게 배우는 중국어 입문’,‘현대 중국어 어법의 이해’, ‘중국 고전명상-생각’등이 있다.

이 날 강연에서 허 교수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 조선왕조가 500년이나 유지된 비결, ▲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보다 100년이나 앞서 일식이 생기는 현상을 통해 지구의 공전을 증명한 학자 이야기, ▲ 조선의 출산휴가제도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 역사 이야기를 통해 자부심을 길러주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광나루 아카데미는 구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구가 무료로 운영하는 공개 강좌로,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행사 당일 선착순 300명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구는 강연장 입장 시‘천원의 행복’기부금 모금을 실시하여 모금액은 연말에 지역 내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자긍심을 지녀 후손들에게 훌륭한 문화유산을 남겨주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우리구는 구민들이 인문적 소양을 쌓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