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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 연계, 대학생 등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짓는 사업 본격화
도시재생사업 연계, 대학생 등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짓는 사업 본격화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7.1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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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신·숭인, 창원 노산, 청주 내덕 등에 짓기로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부터 서울 창신·숭인동 등 4곳에서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행복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확정한 행복주택 공급 물량 2만6천가구와는 별개로 지어지는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옛 시가지나 노후 산업단지·항만, 공공청사·군부대·학교 등 이전적지(특정 시설이 옮겨가고 남은 빈 땅)의 산업·상업·주거 기능을 되살려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쇠퇴한 지역을 되살리면서 행복주택도 일부 집어넣어 젊은 층의 주택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우선 경기 성남시 단대동 인근에서 추진되는 도시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해 시유지에 행복주택 20가구가 건설된다. 도시활력증진사업은 도시재생사업보다 규모가 작고 공원·도로 등 기반시설 중심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4월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창신·숭인동, 경남 창원시 노산동, 충북 청주시 내덕동 등 3개 지역에도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 창신·숭인동의 경우 뉴타운에서 해제되면서 남은 공·폐가를 허문 뒤 이 지역의 중추사업인 봉제산업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과 공동작업장, 마을박물관 등을 짓기로 했다.

구체적인 행복주택 가구 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50∼100가구 규모가 검토되고 있다.

창원시 노산동에도 시유지에 행복주택 20가구가 공급된다. 도시재생사업 과정에서 낡은 주택이 헐려 이주가 불가피한 거주민들이 일시적으로 살 수 있도록 순환형 임대주택을 포함한 행복주택을 짓기로 했다.

청주시 내덕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신산업 관련시설을 유치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개발되는데 이때 실력 있는 젊은 문화인 유치와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이와 별도로 공공이 보유한 노후·불량주택도 일부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송파구 삼전동 일대에 갖고 있는 노후·불량주택 6개 동 30가구를 행복주택 1개 동 50가구로 재건축하기로 했다. 연내 착공이 목표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도시재생사업과 행복주택 사업을 연계하면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젊은 계층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다"며 "연계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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