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여름방학 특화교실 운영

‘식품이야기 교실’,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등 알차고 풍성해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초등학생들이 즐겁고 알차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신나는 여름방학 특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고 식품 직업 체험으로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초등학교 고학년 30명을 대상으로 “나루몽과 함께하는 식품이야기 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은 이론과 체험활동을 병행해 총 7강으로 구성되며, 먼저 수업 첫날은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 나를 지켜주는 음식과 내 몸의 보안관, 자연에서 나는 음식이 싫은 이유, 미각을 해치는 정제당, 정제유, 식품첨가물 알아보기 등‘재미있는 식품이야기’와 ▲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영양교육 등 이론수업을 실시한다.

이어서 수업 둘째날과 셋째날은 직접 현장에 찾아가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시간도 마련된다. 둘째날 학생들은 식품 명인이 운영하는 김치제조 공장에서 김치, 된장, 한과 등 전통음식을 알아보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본다.

다음날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만들기 체험을 실시한다. 이탈리안 음식에 대한 기초 설명에 이어 반죽과 도우를 만들고 피자 토핑을 올려 화덕에 구워내며 피자 만드는 법을 배운다. 워커힐 호텔에서 30년간 근무한 쉐프가 맛있는 피자 만드는 비법을 전수하고 1등 요리사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시작 전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정보화 능력을 배양하고자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구청 전산교육장에서는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사진 편집 기능을 활용한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수업이 진행된다.

이미지를 쉽게 편집할 수 있는 사진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스케이프’를 활용하여 프로그램 설치와 이용방법, 사진액자 만들기, 나만의 사진 꾸미기, 사진 인화하기, 티셔츠 제작하기 등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사진이나 좋아하는 캐릭터를 편집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나만의 티셔츠’를 직접 만들어보며 재미있게 정보화 능력을 기를 예정이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5천원 내외의 재료비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 프로그램 시작 전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이 밖에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자치회관 여름방학 특화교실’을 운영한다.

구의1동과 중곡1동은 8월 11일과 12일 어린이회관 야외수영장에서 초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여름나기 시원한 도심 속 물놀이 체험’을 실시하고, 8월 6일 중곡4동 주민센터 강당에서는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좋은 영화 감상회’가 열린다.

광장동에서는 유아 및 초등학생 24명을 대상으로 미술활동을 통해 정서를 순환시키고 오감을 일깨우기 위한‘힐링 어린이 미술’을 운영한다.

방학기간 동안 성적을 향상할 수 있도록 중곡2동 자치회관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지도를 해주는‘기초탄탄 수학교실’을 운영하고, 중곡3동과 자양2·3동은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책을 읽고 글로 표현하는‘초등역사 논술교실’을 진행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학생들이 알차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냄으로써 자신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고 사교육비 절감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