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광진구, 찾아가는 녹색봉사단 운영
광진구, 찾아가는 녹색봉사단 운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08.01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 녹색봉사단 환경모니터링’ 이달부터 본격 실시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가정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에 광진구가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설치하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전기요금도 아끼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방법을 알려줘 눈길을 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가정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2030 녹색봉사단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녹색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지난 6월 그린리더 양성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와 환경단체 회원 등 주민 50명으로 구성된 ‘2030 녹색봉사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 가구와 일반가정 등 총 113가구를 방문하여 대기전력 진단, 녹색꼬리표 달기, 절전용품 보급 및 절전방법 안내 등 가정별 맞춤형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봉사단은 3인 1조로 조를 이뤄 해당 가구와 방문 일정을 사전에 협의한 뒤 기간 중 월 1회씩 가구별 총 5회 방문한다.

각 가구당 멀티탭 등 에너지절약용품을 지급하고, 전자제품 전원코드에 녹색꼬리표를 부착해 대기전력을 쉽게 차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녹색봉사단 발대식 사진
아울러 가정별로 낭비되고 있는 전력은 없는지 대기전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TV 볼륨 줄이기, 에어컨 온도 올리기, 사용하지 않는 전원코드 차단하기 등 절전요령을 지도한다.

또 수질 정화, 악취제거 등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친환경 EM(유용한 미생물) 발효액을 이용해 화장실 청소와 주방관리, 의류 세탁, 개인 위생 등 폭넓은 활용법을 알려주고 가정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지도해준다.

참여가구 중 에너지 절약율이 높은 30가구를 선정하여 LED 주방등 등 절전용품을 지급한다.

또한 모니터링이 끝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변화를 직접 체험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환경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파트, 상가, 학교 등을 방문하여 엘리베이터, 계단, 화장실 등 공동시설의 에너지사용 실태를 조사해 에너지절약 방법을 알려주고, 원전 하나 줄이기 운동의 일환인‘LED 전등 교체’, ‘미니태양광 설치’, ‘주택에너지효율화 지원’,‘녹색생활매뉴얼 보급’등의 동참을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1개월간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환경모니터 요원을 선정하여 저소득가구 10가구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환경모니터링을 시범 실시한 결과, 가구별 대기전력 차단율 88%, 주방등 전기사용량 75% 절감 등 월 6,321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녹색봉사단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으로 환경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주민들도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 의식을 생활화하여 지역 사회에 점차 녹색 실천운동이 확산돼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