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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평환 칼럼]우리 군 새로 태어나야한다.
[허평환 칼럼]우리 군 새로 태어나야한다.
  • 허평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4.08.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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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최근에 일어난 우리군의 사건사고를 보고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을 넘어 걱정이 앞선다.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노크귀순 해병2사단 총기난사사고 육군 22사단 총기난사사고와 검거작전간 오인사격 3차례에 걸친 조우사고병사 검거실패 28사단 윤일병 구타가혹행위 치사사고 2명의 A급 관심병사들 자살 등은 우리 군이 기강도 전우애도 작전능력도 없는 군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군이 싸워 이길 수 없는 군이 될 수 있다는 걱정에서 악성사고 없이 싸워 이기는 강한 군으로 새로 태어나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 자유민주통일연합 회장 허 평 환 (전 국군기무사령관/ 예비역육군중장)
첫째, 국토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민족통일을 이룩한다는 것을 우리국군의 사명으로 설정하고 전 장병이 이를 신념화하고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우리군은 사명감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군처럼 보인다. 무엇 때문에 내가 군복을 입고 이 자리에 서 있는지에 대한 확고한 사명감과 그 사명감에서 울어 나오는 긍지와 자부심이 없는 군대는 무사안일하게 지내다 사고나 일으키고 적이 도발하면 패배하는 것이다. 우리 장병들이 국토를 수호하고 민족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통일을 이룬다는 확고한 사명감을 갖게 되면 군생활의 자세가 달라지게 된다. 세속5계를 화랑도정신으로 삼아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화랑도의 교훈을 거울삼아야 할 것 이다.

둘째, 완벽한 경계작전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군이 되어야 한다. 평소 큰소리치다가 막상 적이 도발하면 얻어터지는 군은 국민과 부하장병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유사시 싸워 이기지 못한다. 평소 군의 신뢰는 완벽한 경계 작전을 할 때 얻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군의 간부들이 솔선해서 주야간 지속적인 순찰을 하여 부하장병이 제자리에서 원칙적인 경계근무를 서게 하고 경계근무간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즉각 제압할 수 있도록 적의 도발유형별 대응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교육 훈련시켜 조건반적으로 대응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과거 대침투작전교훈등을 공부하여 침투한 적을 조기에 검거하기위한 작전을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어야한다. 3차례나 조우한 무장탈영병을 식별도 하지 못하고 그냥 보내주는 수준으로는 어떤 작전도 성공할 수 없다

셋째, 전투장비와 물자를 완벽하게 정비 및 보수하여 성능이 즉각 발휘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물조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인 성능테스트를 하여 문제점을 찾아내어 즉각 정비 및 보수 해 주어야한다. 고장난 총기와 탄약 및 장비를 방치해서는 유사시 즉각 대응이 안 된다.

넷째, 기강이 서 있고 강인한 체력과 훌륭한 전술전기를 갖춘 장병을 만들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출퇴근시간을 엄수하고 제식훈련을 철저히 하며 각종 신고와 행사를 규정대로 실시해야한다. 매일 체력단련과 사격술 예비훈련을 실시하고 월1회 실탄사격 분기1회 2박3일 철야연속 작계시행훈련을 해야 한다. 이는 전방 전투부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전후방 모든 부대가 공통으로 해야 한다. 년 한두 차례 컴퓨터에 의한 지휘소연습만 해서는 절대로 싸워 이기는 군이 되지 못한다.

다섯째, 정보수집을 철저히 하고 정보에 기초한 부대 운용과 경계 작전을 해야 한다. 24시간 적의 움직임과 기도를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경계강도를 조절하고 대비계획을 세우고 작전을 전개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지휘관과 참모의 막연한 감으로 경계 작전을 해서는 안 된다.

여섯째, 사기 높고 화합단결 된 군을 만들어야한다. 지휘관을 중심으로 전 장병이 부자의 정과 형제애적인 전우애로 굳게 뭉쳐있으면 악성사고 없이 싸우면 이기는 강한 군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지휘관이 먼저 부하장병의 인격을 존중하고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칭찬과 포상을 하고 회식도 자주 시켜주고 격려금도 내려주고 땀 흘려 함께 경계근무하고 훈련도하며 부하장병의 애로사항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어야한다. 부하들을 잘 입히고 잘 먹이고 잘 씻기고 잘 재우고 치료를 잘 해주어야한다. 진급과 보직을 공명정대하게 하고 휴가 외출 외박 등을 규정대로 잘 보장해 주어야한다. 특히 능력이 부족한 장병과 문제 있는 장병을 더 잘 보살펴주고 사랑해 주어야한다. 통상 잘하는 장병은 모범장병으로 칭찬하고 포상하면서 좀 못난 부하장병은 질책하고 고문관으로 무시하며 구타나 가혹행위를 가하기 쉬운데 바로 이런데서 악성사고를 일으키는 것이다. 못난 부하 능력이 부족한 부하를 더욱 사랑하고 격려해야 한다. 그러면서 구타와 가혹행위 욕설 등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가해자는 반드시 찾아내어 순화 및 처벌하여 악습을 뿌리 뽑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도저히 교정이 불가한 간부와 군 생활 적응이 안 되는 장병은 군복무 부적격 처리를 해야 한다. 구타와 가혹행위는 잡초와 같아 조금만 소홀하면 또다시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대처해야한다.

이상과 같은 사항들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군이 되면 악성사고 없이 싸우면 이기는 강한 군이 된다. 우리 군이 이상과 같은 제반 사항을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하여 새로 태어나 도록하자. 말로만 큰소리치는 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전군의 관심병사에 대한 재조사나하고 사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나 하는 군으로는 사고재발도 막지 못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이 되지 못한다. 차제에 구체적인 근본개혁을 하여 악성사고 없이 싸우면 이기는 강한 국군을 만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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