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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67% 매매가,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 아파트 67% 매매가,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8.0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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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12만6020가구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구 가장 많아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경기 아파트 67%의 매매가가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이하 주상복합 포함) 총 187만90가구 가운데 67%에 달하는 125만5295가구의 매매가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3억1519만원, 7월5주 기준)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이는 2008년 말 금융위기로 매매시장이 침체되면서 매매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시장에서는 전세선호현상으로 수요가 늘면서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12만6020가구로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구가 가장 많았다. 고양시는 총 19만471가구로 경기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기도 하지만 삼송 및 행신2택지지구를 비롯해 덕이·식사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공급물량이 많아 매매가 하락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수원시가 12만1961가구로 고등동, 고색동, 교동, 매교동, 연무동, 영화동, 입북동, 지동, 파장동 등에 위치한 아파트 모두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남양주시(8만3208가구) △용인시(7만9289가구) △의정부시(7만1017가구) △부천시(6만8637가구) △안산시(6만7952가구) △시흥시(6만6908가구) △화성시(5만9027가구) △평택시(5만8977가구) △안양시(5만3933가구) 등에서 각각 5만가구 이상이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매매가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내 전체 가구 수 대비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매매가가 저렴한 가구 수 비중이 높은 곳은 가평군과 연천군이 1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포천시, 안성시, 동두천시, 양주시, 시흥시, 이천시, 평택시, 여주시, 의정부시 등이 90%를 넘었다.

김미선 연구원은 "지난달 새 경제팀이 DTI(총부채상환비율)·LTV(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 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지만 비수기에다 경기회복이 더딘 현 시점에서 규제완화만으로 매매가 하락에 대한 매수자 불안감을 단기간에 해소하기에 어려울 것"이라며 "반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일찌감치 움직이는 세입자 등 비수기에도 전세선호현상이 여전해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매매가가 저렴한 경기 아파트 가구 수는 한동안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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