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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완화, 온기도는 부동산, 대전·세종지역 아파트값 나홀로 하락
부동산 규제 완화, 온기도는 부동산, 대전·세종지역 아파트값 나홀로 하락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8.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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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택지지구 조성 등 대규모 아파트 공급 영향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 여파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세종지역 아파트값만 그대로이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 대전지역 아파트값은 보합(0.0%)을 기록, 지방 5개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대구(0.11%), 광주(0.08%), 울산(0.06%), 부산(0.02%) 등은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지방 5개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6%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타 시도 가운데는 세종시 아파트값이 전주에 비해 0.04% 떨어져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기타 시도 아파트값은 평균 0.03%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저금리로 인한 월세물량 전환 등으로 전세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0.04% 올라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은 0.31% 대폭 떨어지면서 전북(-0.04%), 전남(-0.03%)과 함께 하락세를 나타냈다. .

'부동산 114' 조사에서도 대전지역 아파트 값은 지난 2주 동안 0.04% 떨어져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대덕구와 서구가 각각 0.07% 떨어져 하락폭이 컸으며, 유성구가 -0.05%로 뒤를 이었다.

유성구 지족동 열매마을 7단지 아파트 105㎡형이 1천만원 떨어졌고, 서구 둔산동 꿈나무 아파트 102㎡형도 750만원 하락했다.

이밖에 서구 둔산동 국화신동아 아파트 전평형에서 500만∼1천만원씩 하락했으며, 대덕구 법동 영진로얄 아파트(102㎡, 148㎡)와 선비마을 3단지 아파트(105㎡)도 각각 250만원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대전은 지난해 말부터 도안신도시와 노은지구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의 영향으로 매매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세종시에도 분양 물량이 늘다보니 인근 유성구·서구에 거주하던 공무원들이 빠져나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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