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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산 1만 2천 가구 아파트 입주, 부동산 경기 회복세 부담
하반기 부산 1만 2천 가구 아파트 입주, 부동산 경기 회복세 부담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8.1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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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입주물량 2만 가구 60% 몰려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올 하반기 부산에 모두 1만 2천 가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져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10일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부산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천27가구로 올해 전체 입주물량 2만 가구의 60%가 몰려 있다.

이 같은 입주물량은 2012년 전체 입주물량인 1만 3천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최근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지역 부동산 경기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서구가 3천319 가구로 가장 많고 수영구 2천91 가구, 북구 1천605 가구, 사하구 1천574 가구, 해운대구 1천103 가구 등으로 입주물량 1천가구가 넘는 자치구만 5곳에 달한다.

강서구 신호동의 부영2차 아파트 1천324 가구가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으며, 사하구 다대동 롯데캐슬블루 1천326 가구도 9월에 입주 예정이다.

서구 서대신3가 대신롯데캐슬 753 가구는 10월부터, 부산진구 부암동 서면동일파크스위트 751 가구와 수영구 광안동 쌍용예가디오션도 각각 11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올 하반기 입주물량 가운데 강서구의 경우 물량 대부분이 명지동과 신호동에 집중돼 있어 이 지역 전세가격 하락과 함께 매매가격 약세가 예상된다.

분양 당시 인기를 끌었던 포스코 센텀포레와 쌍용예가가 입주하는 수영구의 경우는 인근 해운대구와 남구에서 이사하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의 부동산 경기 위축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부산시 사하구의 경우 올 상반기 다대롯데캐슬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지난 6월부터 부동산 경기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올 하반기 증가하는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부산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강서구, 수영구, 사하구, 북구 등지에서는 전세가 하락과 함께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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