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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포인트 낮춰, 대출 이자 0.12%p 인하 효과, 부동산에 훈풍분다
기준금리 0.25%포인트 낮춰, 대출 이자 0.12%p 인하 효과, 부동산에 훈풍분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8.1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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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수요 매매로 전환 늘고 수익형 부동산 인기 오를 듯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지난달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에 이어 한국은행이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 (총부채상환비율) 상향 조정과 금리 인하로 주택 수요자들이 종전보다 낮은 이자 비용으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주택 거래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 시중은행의 대출 이자는 0.11~0.12%포인트 정도 내려가고 신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면서 주택 구매 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되면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함께 주택 거래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리 인하를 계기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고, 일반 주택보다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가 몰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리가 내려가면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좋아지고 전세금이 집값의 70% 이상인 지역에서는 세입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려고 할 것이다.

다만 주택 거래가 늘어도 당장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불투명한 국내외 경제 여건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지 않은 데다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 기존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국회에서 장기간 발목이 잡혀 있는 분양가상한제 탄력 운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같은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 처리도 변수다.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법안이 통과돼야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조치가 시너지를 내면서 경기(景氣)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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