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광진구, 옥외광고물 일제 점검 실시
광진구, 옥외광고물 일제 점검 실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09.11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검 결과 위험우려가 있는 광고물 자진정비 유도 및 강제 철거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불법 옥외광고물을 방치할 경우 가을철 많이 발생하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추락, 파손, 전기감전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정비가 요구된다. 이에 광진구의 주민들이 내 손으로 직접 동네 안전 챙기기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태풍에 따른 옥외광고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과 옥외광고물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대비하고자 주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재난 예방 및 복구활동 참여하는 단체로, 구는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조직을 재정비해 현재 주민 총 331명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지역자율방재단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15일간 전체 옥외광고물 55,353개 중 의무 안전점검 대상 총 14,777개에 대하여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구는 점검에 앞서 방문 시 필요한 신분증과 어깨띠 등,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안내문, 점검표 등을 제작·배부했으며, 방재단원들에게 옥외광고물에 관한 관련 지식과 점검방법 등에 대해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조별로 현장을 방문해, 일제점검표에 따라 건물에 부착된 옥외광고물에 대한 접합부분의 파손 여부, 간판 균열 및 변형 여부, 전기 배선상태 노출 여부 등 광고물의 위험성을 확인하여 등급을 부여했다.

점검 결과 전체 점검대상 중 폐업 후 방치된 옥외광고물은 총 1,748개로 나타났으며, 가장 위험도가 높은 D등급 간판도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관합동 점검반 활동 모습
구는 위험 우려가 있는 광고물 또는 폐업 후 방치된 광고물에 대해 자진 정비토록 유도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광고물은 즉시 철거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반은 건축주에게 사전에 준비한 옥외광고물 안전 수칙 안내문을 배부하고 자진점검을 유도하는 등 건축주가 자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지역자율방재단 관계자는“모두들 생업에 종사하느라 참여가 쉽지 않았지만, 내 고장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점검에 참여하게 됐다”며“이번 점검을 통해 실제적인 안전예방활동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점검에 참여해주신 방재단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앞으로도 우리구는 민·관이 하나되어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