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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부산∼포항 연안' 적조경보 강화 발령
수산과학원, '부산∼포항 연안' 적조경보 강화 발령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4.09.1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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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 유지, 일조량 높아 적조밀도 증가 우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9월 11일 오후 7시를 기해 부산시 기장군∼포항시 남구 연안(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에 발령중인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강화 발령했다.

오늘 조사결과, 부산시 기장군, 울산시 울주군, 경주시∼포항시 남부 연안의 적조밀도가 300~4,500개체/mL로 출현하였다.

현재 동해안 연안 수온은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23∼24℃)을 유지하고 있고 일조량도 높아 적조밀도 증가가 우려된다.

최근 남해동부해역(거제시 연안 등)에서 발생중인 고밀도 적조가 해류에 의해 지속적으로 동해안에 유입되고 있다. 또한, 동해안 풍향이 앞으로 수일간 동풍계열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기상청)됨에 따라, 외해역 적조가 연안역에 유입되면서 고밀도 집적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동해안 적조는 해류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는 특성이 있어 동해남부수역에 발생된 적조는 강원도에서도 적조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남해안처럼 같은 수역에서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고 해류를 따라 북측으로 이동됨으로 적조밀도의 일간 변동 폭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과학원에서는 동해안 적조확산에 대비해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울산광역시, 경북어업기술센터와 함께 적조생물 출현량과 해황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신속히 적조속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 원장은 “동해안 육상수조식 양식장에서는 인입해수의 적조생물 유무확인, 먹이공급 중단, 수조내 액화산소 공급(산소발생기 가동), 야간 취수 관리 등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달라고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 부산연안 적조주의보 발령 (9월 7일),
※ 울산연안 적조주의보 발령(9월 9일)
※ 포항시연안 적조주의보 발령 (9월 10일 12:30)
※ 포항시∼영덕군 적조경보 및 영덕군∼울진군 적조주의보 발령(9월 10일 19:00)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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