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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중곡1동 '간뎃골 약초마을 축제' 개최
광진구, 중곡1동 '간뎃골 약초마을 축제'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09.15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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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향주머니 만들기, 약초이름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아차산 아래에 위치한 중곡1동은 동 주민센터 마당에 약초화단과 전통민속체험관을 조성하고, 능동로변에 약초길을 조성하는 등 서울 도심에서도 주민들이 직접 약초를 가꾸는 약초마을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중곡1동주민센터에서 약초를 테마로 한 이색 축제인 ‘제1회 간뎃골 약초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뎃골은 중곡동이 능말(능동)과 면목동의 가운데 있으므로 ‘가운데말, 간뎃말’이라고 하던 것을 한자로 표기한데서 유래했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함께 약초를 가꾸고 즐기며 마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활기찬 동네를 만들고자 추진됐다. 축제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주민센터 마당에 조성된 간뎃골 나눔터에서 지역 주민 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는 약초를 주제로 한 축제답게 약초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치자, 쑥, 자초, 서목분 등 아름다운 색깔이 나는 약초 분말을 이용해 손수건을 물들이는 ‘약초염색’, 몸에 지니고 다니면 기분이 좋아지는 ‘약초향주머니 만들기’, 다양한 약초를 넣어 체질별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초비누 만들기’등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약초에 대해 알아보고 흥미를 유발하는 약초그림그리기, 누에고추 인형만들기 등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장에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약초이름 맞추기’OX 퀴즈를 진행해 우승자에게 약초비누를 증정하며, 한방차, 오미자차 등 몸에 좋은 약초차도 시음 할 수 있다. 먹거리 장터도 준비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간뎃골 나눔터 현판식’ 사진
아울러 직접 재배한 약초를 비롯해 각종 약초를 전시·판매하고, 약초 체험 프로그램 쿠폰을 판매해 판매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에는 70여종에 이르는 약초를 재배하는 약초화단과,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물품 60여점을 전시한 열린전통민속체험관을 조성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체험 학습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중곡1동은 ‘약초마을’브랜드로 거듭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약초 가꾸기 사업을 추진, 강원도 정선군을 방문해 약초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올해에도 20여종의 약초씨앗을 발아·재배하는 등 약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몸에 좋은 약초를 함께 가꾸고 서로 소통하며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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