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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2억 6000만원을 2400 만원 으로 신고?'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2억 6000만원을 2400 만원 으로 신고?'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09.17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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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변호사, 의사, 세무사가 연봉 2400만원?'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지난해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하로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 명을  넘었다.

17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1050명 중 평균 월소득이 2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는 총 1만337명으로 전해졌다.

조사 대상은 변호사를 비롯해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의료업 등 이른바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전문직 종사자들로 밝혀졌다.

이들의 연평균 매출이 무려 2억6700만원에 달했으나, 이들 중 10.2%는 연소득이 2400만원 이하라고 신고했다.

또한 직종별로 살펴볼 때 월소득 200만원 이하 신고자 수는 전문직 중 건축사가 가장 많았으며, 전체 9557명 중 연소득 2400만원 이하 신고자가 2365명에 이르렀다. 

박덕흠 의원은 “전문직 종사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진반면 경기는 어려워진 탓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들 전문직군의 평균 매출액이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로 국세청이 지난 8년간(2005∼2012년) 고소득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기획 세무조사 현황을 보면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적출률(세무조사를 통해 적발한 탈루액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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