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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작곡가, 아들과 훔친 명품시계 "통일부 장관 주려고"
대종상 작곡가, 아들과 훔친 명품시계 "통일부 장관 주려고"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09.23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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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작곡가, 아들과 명품시계절도 '이유는?'

대종상 작곡가 명품시계 절도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작곡가가 절도행위로 체포됐다.
  
지난 22일 부산진경찰서는 명품시계를 훔친 혐의로 영화음악 작곡가 이모 씨(66)를 구속하고 달아난 이씨 아들(26)를 수배중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경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 한 명품시계 판매점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시계를 보여달라고 한 뒤 아들에게 6,300만원 상당의 시계 3점을 훔쳐 달아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대종상 작곡가 이씨는 1990년대 초반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후 작곡 활동을 해오다 두 차례 이혼했으며, 현재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해 서울의 고시원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정부가 주최한 상금 3억원 상당의 통일음악상에 공모했는데 통일부장관에게 시계를 선물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철 관계자는 대종상 작곡가 이씨에 대해 "범행 이후 이 씨가 아들의 행방을 숨기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목록을 삭제하고, 아들의 신원도 거짓말을 하는 등 계획범죄를 벌인 정황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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