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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계획 수립
광진구, 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계획 수립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09.2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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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방안' 주제로 토론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삼국시대에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 요충지이자 국내 최대의 고구려 유적지인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정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회의가 열린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사적 제455호 아차산 일대 보루군 복원정비를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가 주관하고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앞서 아차산 고구려 성곽(보루)의 가치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정리해 향후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방안'이라는 주제로 발굴조사, 정비계획 수립, 설계 및 보수공사와 최근 문화재 원형 복원의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발표와 토론에는 토지주택박물관의 심광주 관장, 한울문화재연구원의 김영모 연구원,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의 노현균 팀장, 수원대학교 양정석 교수 등 관계 전문가 8명이 참가한다.

먼저 ▲‘고구려 성곽 발굴조사 성과와 축성기법’▲‘성곽 정비방안 사례와 과제’▲‘성곽문화재 보수‧정비 실제’▲‘문화유산 원형복원의 추이’등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홍련봉 제1보루(우측)와 제2보루(좌측)
이어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매장문화재 분과위원장인 한밭대학교 심정보 교수를 좌장으로 아차산 일대 보루군과 관련된 기존 연구성과를 정리·공유하고, 향후 복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토론을 실시한다.

구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에 ‘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부터 사유지 매입과 복원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 중 홍련봉 제1‧2보루의 복원정비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한국고고환경연구소에 발굴조사를 의뢰하여 성곽 내부의 다양한 시설물과 국내 최초로 고구려 보루 외부에 외황(마른 해자)과 배수시설 등을 확인한 바 있으며, 문화재청과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국·시비 포함 총 1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최근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사 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보존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이번 학술대회가 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정비·보존을 위한 심도 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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