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지난달 19일 오후 4시 군자동주민센터에서 이색 문화나눔 콘서트가 열렸다.
세종대학교의 재능기부로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인 알베르토 자키니(국적 캐나다)교수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나눔 콘서트’강사로 나서 ‘내가 본 한국인, 내가 느낀 군자동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지역 주민들과 서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문화 나눔을 실천했다.
기존에 천편일률적이던 자치회관 축제가 달라지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매년 한 날 한시에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획일적으로 열던 것에서 탈피, 마을별로 특색에 맞게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끈다.
구는 15개 동 주민센터 별로 지난달부터 11월 7일까지 주민센터 강당, 체육공원, 주민센터 카페, 지하철역사 주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주민축제 한마당인 ‘자치회관 축제 한마당’을 열 예정이다.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총 207개 프로그램 중 동별 특색에 맞는 문화 나눔 콘서트, 약초 교실, 난타 공연, 작품 전시회, 탁구 경기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8일 중곡동 지역 주민들의 축제인 ‘제2회 중곡동 간뎃골 축제’가 중랑천 둔치 체육공원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스마트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중곡제일전통시장의 자체 참기름 브랜드‘아리청정’, 신성시장의 다양하고 신선한 물품들을 전시·홍보하고, 자전거 200여점 등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약초마을로 유명한 자양1동에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주민센터 강당에서 약초교실 공개강좌를 연다. 주민센터 앞 마당에서 직접 재배하는 약초들을 활용해 다양한 약초의 이름과 효능, 활용법 등을 무료로 알려준다. 평소 약초에 관심이 많은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 광진구 군자역에 위치한 LG베스트샵 앞마당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난타교실의 신명나는 난타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난타북을 이용해 리듬과 비트에 맞춘 퍼포먼스로 주민 및 통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데 이어, 오는 15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뒤집어보는 심청전’민요공연을 개최해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화양동주민센터 1층에 마련된 느티카페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생활도예 및 수채화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구의3동에서는 오는 16일 실버 공연단의 색소폰 공연이 펼쳐진다. 구의1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는 오는 8일 주민 스스로 만드는‘우리동네 작은음악회’가 펼쳐져 노래, 악기 연주, 7080 공연 등 지역 주민들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생활 속에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 쉽지 않은 만큼, 마을별로 특색있게 마련된 축제에 다함께 참여해 마을 주민 간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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