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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저소득측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광진구, 저소득측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10.1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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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0가구 대상 2억원 지원 '주택 개보수, 보일러 설치 교체 등'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완연한 가을. 곧 다가올 겨울을 앞두고 저소득 가구는 시름이 깊다. 거주하는 주택의 난방효율이 높지 않아 비싼 난방비로 인해 생계 유지가 어려울 뿐 아니라 난방비를 아끼려면 맹추위를 견딜 수 밖에 없기 때문.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저소득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부터 12월까지 '2014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재단과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단열·창호·바닥공사 및 난방물품(보일러)등을 지원해 저소득층의 에너지구입비용을 줄여줌으로써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자 추진한다.

구는 상반기에 1차로 총 154가구에 에너지개선공사를 실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13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저소득 장애인 등 에너지효율 개선이 시급한 저소득 취약가구 총 130세대로, 사업비 2억원은 전액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지원한다.

지원범위는 가구당 150만원이며, 지원 가구의 20% 범위 내에서 200만원까지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 단열, 창호, 바닥공사 등 난방효율 제고를 위한 주택 개보수 ▲ 저소득층의 에너지 구입비용 절감을 위한 고효율 보일러(가스, 기름, 연탄) 설치 또는 교체 등이다.

공사 전(왼쪽) - 공사 후(오른쪽) 사진
구가 오는 20일까지 예비가구를 발굴해 시스템에 입력하면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시공업체가 현장 조사를 통해 지원가구를 선정한다. 이후 12월까지 대상가구를 방문해 공사 시공 및 물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상반기에도 한국에너지재단으로부터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154세대에 대하여 사업을 추진, 저소득층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대상가구로 선정됐던 윤모씨(67세, 남, 능동)는 “겨울만 되면 창문틈으로 들어오는 황소바람 때문에 방에서 얼음이 얼 정도로 추워 침낭속에서 잠을 청했는데 이번에 단열창 교체와 방풍작업을 해줘서 올 겨울은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이 필요한 대상자를 집중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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