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자니윤에 막말 “79세면 쉬어야지” 헐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국회의원 설훈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사장 비하 발언이 화제다
지난 18일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 윤종승(예명 자니 윤, 79) 상임감사에 대해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느냐. 정년제도가 왜 있나.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져 쉬게 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설 위원장은 자니윤 감사가 자신의 나이를 ‘79세’라 답하자 "누가 봐도 79세면 쉬셔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나, 쉬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노인 폄하이자 패륜 발언"이라며 설훈 위원장의 발언에 반발했다.
설훈 발언에 자니윤 감사는 "그리 느끼는 거야 위원장님 권리지만 최근 제 신체 나이가 64세로 검사에서 나왔다"며 "위원장님보다 팔굽혀펴기도 더 많이 하고 옆차기, 돌려차기도 한다. 먹는 약도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역시 “설훈 의원은 어르신들을 모욕한 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23년생을 기준으로 한다면 81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 셈. 설훈 위원장 논리대로라면 쉬어야 할 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설훈 의원의 발언은 가장 정년이 긴 교수도 65세에 그만둔다는 점에서 79세인 윤종승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가 감사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고령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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