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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복합 커뮤니티 도서관 '놀자' 개관
광진구, 복합 커뮤니티 도서관 '놀자' 개관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10.2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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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좌, 부모교육, 마을영화관 상영 등 프로그램 마련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단순히 책만 보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마을모임이 이뤄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이색 도서관’이 오는 25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서 문을 연다.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의 보물 아차산 아래에 위치한 자양로 50가길45 2층에서 ‘아차산아래 작은도서관「놀자」’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

이번 도서관 조성은 사랑방처럼 마을 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즐겨찾을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조성해 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공동육아, 학부모품앗이, 주민 모임 등 마을공동체를 활성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진구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모임인‘광진마을넷’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마을주민들이 편하게 모여앉아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이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모여 지난해 10월 서울시 주민제안사업 활동지원 분야에‘마을살이 복합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모한 결과, 활동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마을도서관 만들기 공개강좌를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과 회의 등을 거쳐 마을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주민들은 지속적인 회의와 준비모임을 통해 마을도서관의 운영 방법과 필요성, 운영 형태, 설치 지역 등을 함께 고민한 결과‘아차산아래 작은도서관 건립’을 기획하고, 지난 3월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 공간지원 분야에 공모해 사업비 4천2백여만원의 공간조성 비용을 지원받았다.

마을도서관에서 마을학교 수업이 열린 모습
이에 따라 지난 7월 자양로 50가길45(구의2동 26-1번지) 2층에 105㎡ 규모의 도서관 장소를 임대하고 리모델링을 위한 내부공사를 진행해, 책을 보며 이웃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 등으로 꾸몄다.

도서관 이름은 아차산 자락 아래 누구나 맘 편히 와서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아차산아래 작은도서관「놀자」’라고 지었으며, 한 달간의 임시 운영을 통해 기틀을 잡은 후 본격 개관하게 됐다.

도서관은 인문학강좌와 부모교육 등 마을학교를 수시로 진행하고, 마을영화관 상영 및 도서관 책잔치 등 다양한 마을행사를 진행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운영에 따른 임대료와 운영비는 후원 회원들의 자비로 충당할 예정이며, 도서관 운영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진행된다.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아울러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화가 이준구와 함께 그리고 놀자”라는 마을학교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주민은 아차산아래 작은도서관 「놀자」로 신청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아래 작은도서관 「놀자」는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주민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 이곳에서 다양한 마을모임들이 이뤄져 마을활동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우리구는 지역의 마을공동체 일꾼 양성과 마을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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