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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전거 활성화 구역 조성
광진구, 자전거 활성화 구역 조성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11.0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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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한강 인접한 자양동 일대…이용편의시설 확충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올해 연말까지 한강과 인접한 자양동 일대를 ‘자전거 활성화 구역’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자양동 일대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유원지역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한강 공원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자전거 출·퇴근자 뿐 아니라 여가활동을 위한 자전거 마니아들의 자전거 이용이 높은 지역이다.

구는 이곳에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해 생활속에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시로부터 사업비 5천5백만원을 교부받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구역은 자양로부터 아차산로, 능동로, 자양강변길을 연결하는 총 5km 구간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자전거 우선도로 신설, 기존 노후·훼손된 자전거 거치대 및 교통표지판 정비, 공기주입기 및 자전거 안내지도 설치 등 ‘자전거 이용·편의시설’을 확충하고, ▲ 자전거 안전교실 운영, 자전거 타기 캠페인 실시, 방치자전거 점검 등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잠실대교 북단에서 뚝섬유원지에 이르는, 일명 자양동 뚝방길로 불리우는 자양강변길이 자동차 통행량이 적은 도로에서 자전거와 차가 서로 안전하게 통행하는 ‘자전거 우선도로’로 조성된다.

한강변과 바로 연결되는 자양강변길은 한강에 인접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바로 한강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자전거 우선도로로 조성되면 자전거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어디서나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대 롯데백화점 앞, 자양사거리, 광양고등학교 앞, 지하철 2호선 뚝섬유원지역 등 주요 구간 곳곳에 자전거 거치대, 공기주입기 등 ‘자전거 이용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시설인 ‘기계식 공기주입기’를 지하철역 주변 등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역에 집중 설치한다.

자전거 공기주입기
또 어린이들의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교육을 신청하면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 강사를 파견해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방법, 교통안전 수칙, 안전장구 착용법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전거가 없거나 고장나더라도 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자양동 일대 동 주민센터에서 ‘자전거 대여 및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구는 수요 조사를 실시한 후 기관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향후 구체적인 운영방법을 결정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존 노후·훼손된 자전거 안전표지판을 정비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자전거 안내지도를 곳곳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서울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자전거 친화마을 조성사업’에‘마포구 상암~성산동 일대’,‘강동구 고덕~강일동 일대’와 함께 시범 선정된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자전거 이용이 점점 확대돼 생활중심의 자전거 친화도시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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