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급식 중단 '당분간 도시락'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2만 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참가자 대부분이 학교 급식 담당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전국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위해 20~ 21일 전국 각 시·도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전달했다.
이들의 요구안은 '방학 중 임금 지급',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총파업 규모 전국 2578곳 중 796곳의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도별로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총 130곳 중 83개교, 경기도교육청의 경우엔 총 172곳 중 94곳에서 급식 제공이 중단됐다.
전남의 경우 869곳 가운데 359곳이, 대구지역엔 전체 학교 445교 중 76곳의 비정규직 노동자 29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 교육청에선 학교별로 급식 중단에 따른 대책으로, 단축수업, 식단변경을 통한 간편식 제공 빵·우유 등으로 대체 도시락 지참 등을 마련했다.
한편, 20일 새벽 경남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남도교육청과 '2014년 임금 단체협약 신규체결'에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경남지역은 총파업에 유일하게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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