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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재개발 비리, 조합·건설업자 등 무더기 구속
뉴타운 재개발 비리, 조합·건설업자 등 무더기 구속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4.11.20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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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가재울·북아현·거여 등 주요 뉴타운 지역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서울 왕십리·가재울·북아현·거여 등 주요 뉴타운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온갖 비리가 드러나 재개발 조합장과 건설사 사장과 재개발조합장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서울 지역 4곳의 재개발 비리에 관한 중간수사 결과 수십 억 대 규모의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등의 혐의로 서울시내 재개발조합 전현직 임원과 시공사 관계자, 철거업체 임원 등 15명을 구속,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철거업체인 W토건은 재개발 추진위원회도 제대로 꾸려지지 않은 시점에 가재울 3구역, 왕십리 3구역, 거여 2-2지구 조합 임원들에게 대여금 형태로 10억 원 상당의 뇌물을 주고, 하도급 업체로부터 업체 선정 대가로 리베이트 주고받으며 유착관계를 형성, 재개발사업 이권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검찰은 철거업체 W토건 회장 고모 씨(52)와 임원 3명은 각종 이권에 개입해 수십 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으며, 가재울ㆍ왕십리ㆍ거여지구의 재개발조합 전현직 임원 8명과 건설브로커 3명은 철거업체 및 협력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북아현 구역 조합장 박모씨와 정비업체 대표는 시공사 선정과 정비사업 인허가 관련해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추진위원회 등이 용역업체로부터 대금의 10%를 리베이트로 받아 챙겨온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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