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간다 1년 중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시기가 되자 도심 곳곳 야외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가 많아졌다. 음악회나 콘서트, 사진 전시 등 길을 지나가다 아무 부담 없이 힐끔 참여할 수 있어 이런 행사를 만나는 것은 늘 반갑다. 지난 주 정동길을 걷다가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지만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야외음악회를 보게 되었다. 저녁 8시가 가까운 시각이었는데, 콘서트는 해가 뉘엿뉘엿 지며 어두워지기 시작할 7시쯤 시작돼 1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뜨거운 열기로 진행되고 있었다. 앉아서 음악을 듣는 사람, 서서 듣는 사람, 오가면서 슬쩍 듣다가 가는 사람 등 연주자들도 관중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는 분위기가 전해졌다. 게다가 시립미술관 야외광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팝콘과 음료수까지 무료로 제공돼 음악회 분위기는 한결 정다웠다. 연주되는 레퍼토리도 G선상의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 잘 알려진 선율의 곡들이었고, 클래식과 가요, 재즈 무대까지 한밤의 열기가 이어졌다. 바뀌는 연주자와 함께 오고 가는 관객들도 바뀌며 1시간 넘게 진행되는 음악회를 보면서 “야외음악회는 이런 맛이 있구나”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야외에서 옆사람과 얘기도 하고 음료수도 마시면서, 듣고 싶은 만큼 앉아서 혹은 서서 음악회를 즐기다가 가고 싶을 때 자리를 뜰 수 있는 넉넉함과 자유로움. 서울의 곳곳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립미술관 뿐 아니라 서울 도심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곳에서 알찬 내용의 공연 등 볼거리가 많아져 밤문화가 달라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77-0003 ▶ 이메일 news@hg-times.com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민기자/이정엽 news@hg-times.com 기사더보기 >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한강만평] 민심의 무서움 음주운전 행정심판 - 면허가 구제가 되면 언제부터 운전이 가능한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 주요뉴스 민주-더민련 합당 마무리 수순...민주 총 171석 전망, 용혜인 등 4명은 원대복귀 현대차·기아, 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2·3차 협력사 지원 테이저건 맞고 돌연사... 부검 1차 소견 ‘원인불명’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KBO] 최정, ‘468홈런’ 통산 최다 홈런 새역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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