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과 수도권 미분양 물량 4개월 연속 감소
서울과 수도권 미분양 물량 4개월 연속 감소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12.04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서대문·강동, 경기 김포·평택·용인, 인천 연수구 등 소진률 높아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서울과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이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수는 전달(3만9168가구) 대비 4만92가구로 2.4% 증가했지만 서울 및 수도권은 부동산시장 훈풍에 힘입어 넉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말 기준 서울 및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9719가구로 전달(1만9942가구)에 비해 1.1%(223가구)감소했다. 이는 1년 전인 2013년 10월(3만6542가구)에 비해 46.03% 감소한 것이며,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소진되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지역을 순위별로 살펴보면, 서대문구(548가구→192가구), 마포구(243가구→15가구), 강동구(1019가구→934가구), 구로구(83가구→없음) 등으로 넉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2872가구→643가구)가 가장 많이 줄었으며, 중구(1412가구→1004가구), 남구(1693가구→1384가구)도 감소했다.

경기는 김포시(3856가구→1114가구), 평택시(2133가구→585가구) 등이 큰폭 감소했으며, 이어 파주시(1674가구→726가구), 하남시(1122가구→302가구), 시흥시(719가구→14가구), 고양시(2157가구→1542가구), 용인시(4003가구→3619가구) 등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이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자 대형건설사들이 이 시기에 발코니 무료확장,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의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해 잔여물량 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길뉴타운의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면서 2000만~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브랜드 단지의 경우 가격 탄력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내년에 청약제도 개편, 분양가상한제 폐지 예정 등으로 내집 마련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고덕시영 재건축을 통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현재 잔여가구 계약시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고 있으며, 계약금 10%도 1회 1000만원, 그 이후 한달 안에 잔액을 납부할 수 있게 계약조건을 완화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중동 일대에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현재 84~99㎡의 일부 계약해지분에 한해 특별계약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전용면적 84㎡는 1억7000만원, 전용면적 99㎡는 1억3000만원이면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송담지구 80-1블록에 '송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계약금 분납(5%+5%)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했으며,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혜택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구리 더샵 그린포레'를 분양중이다.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와 중도금 60% 무이자를 지원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일대에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현재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1개월 뒤 잔여 계약금 지급,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