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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속속 해소, 대형 건설사 미분양 단지 수요자 관심 높아
수도권 미분양 속속 해소, 대형 건설사 미분양 단지 수요자 관심 높아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12.0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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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강동, 경기 김포‧평택‧용인, 인천 연수구 소진률 높아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연말 대형건설사들이 특별 분양혜택을 내걸고 잔여가구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발코니 무료확장,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의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해 잔여물량 털어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수는 전달(3만9168가구) 대비 4만92가구로 2.4% 증가했지만 서울 및 수도권은 부동산시장 훈풍에 힘입어 넉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말, 서울 및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9719가구로 전달(1만9942가구)에 비해 1.1%(223가구)감소했다. 이는 1년 전인 2013년 10월(3만6542가구)에 비해 46.03% 감소한 것이며,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소진되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지역을 순위별로 살펴보면, 서대문구(548가구→192가구), 마포구(243가구→15가구), 강동구(1019가구→934가구), 구로구(83가구→없음) 등으로 넉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2872가구→643가구)가 가장 많이 줄었으며, 중구(1412가구→1004가구), 남구(1693가구→1384가구)도 감소했다. 경기는 김포시(3856가구→1114가구), 평택시(2133가구→585가구)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어 파주시(1674가구→726가구), 하남시(1122가구→302가구), 시흥시(719가구→14가구), 고양시(2157가구→1542가구), 용인시(4003가구→3619가구) 등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이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양한 금융혜택은 물론 추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고려한 대형 건설사 미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는 게 분양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대형브랜드 단지의 경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사업 및 입주지연에 따른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브랜드에 걸맞는 커뮤니티 및 조경 등을 갖추고 있어 추후 집값 상승에도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길뉴타운의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면서 2000만~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을 정도로 브랜드 단지의 경우 가격 탄력성이 좋다"며, "내년에 청약제도 개편, 분양가상한제 폐지 예정 등으로 내집 마련이 더욱 부담될 수 있는 만큼 미분양 아파트를 통해 내집마련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대형사 미분양 단지 현황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고덕시영 재건축을 통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다. 현재 잔여가구 계약시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고 있으며, 계약금 10%도 1회 1000만원, 그 이후 한달 안에 잔액을 납부할 수 있게 계약조건을 완화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중동 일대에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에 전용면적 84~199㎡, 2770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현재 84~99㎡의 일부 계약해지분에 한해 특별계약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전용면적 84㎡는 1억7000만원, 전용면적 99㎡는 1억3000만원이면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송담지구 80-1블록에 ‘송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로 전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계약금 분납(5%+5%)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했으며,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혜택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에 ‘래미안 용산’을 분양 중이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135~243㎡, 19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2~84㎡, 782실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된다.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한강, 용산공원, 남산 등의 조망권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구리 더샵 그린포레’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407가구 규모다.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와 중도금 60% 무이자를 지원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일대에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면적 62~84㎡ 총 539가구 규모다. 현재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1개월 뒤 잔여 계약금 지급,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돼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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