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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겨울철 식중독 예방 점검 나서
광진구, 겨울철 식중독 예방 점검 나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12.0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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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식중독 발생 우려 집중관리업소 위생지도’ 실시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식중독은 보통 여름에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추운날씨에도 생존력이 강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겨울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자 ‘식중독 발생 우려 집중관리업소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대형음식점, 예식장 등의 뷔페, 집단급식소 등 183개 업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뿐만 아니라 민간인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3인 1조의‘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집단급식소 지도점검표와 간이세균오염도(ATP)검사 장비를 활용해 위생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들은 원료구입, 검수과정, 가열조리, 보관, 배식 등 전 공정순서에 따라 식품이 위생적으로 취급됐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무허가(신고) 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준수 여부, 원산지 표시제 이행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식중독 점검 모습
또 현장에서 위생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ATP(간이세균오염도) 검사를 통해 음식물에 접촉이 잦은 조리 종사자의 손과 도마·칼 등 조리도구에 묻은 식품찌꺼기·미생물 등의 세균오염도를 측정해 위생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규모가 1,000㎡ 이상 대형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총 17개소를 대상으로 김치, 조리된 음식물, 조리도구 등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수거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점검이 끝난 후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계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함으로써 위생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식중독지수 전광판 설치 업소에 대해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요령과 개인위생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일일점검표를 배부해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바이러스 감염이 쉬워지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조리기구와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우리구는 음식점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으로 구민들이 식중독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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