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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주부 연극단 끌림' 공연 개최
종로구, '주부 연극단 끌림' 공연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12.2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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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경복궁아트홀서 '봉숭아 꽃' 연극 선보여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2월 27일 오후 6시와 8시 두 차례, 경복궁아트홀(효자동 70-1) 지하1층에서 종로구 마을공동체인「주부 연극단 끌림 연극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봉숭아 꽃’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극은 봉숭아 꽃을 닮은 모녀의 인생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부연극교실 회원 40명이 참여한다.

주부연극단 끌림은 지난해 종로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인 주부 연극 교실 ‘엄마 여배우 되다’ 사업으로 처음 결성하게 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연극 교실을 진행했고, 11월 26일 청운예술극장에서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라는 제목의 공연을 올렸다.

주부연극교실은 집안일이나 육아를 하던 엄마, 육아와 맞벌이를 동시에 하는 워킹맘, 학창시절 여배우가 꿈이었던 엄마 등 여러 성격의 주부들로 구성됐고, 연령 또한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사업의 지속을 위해 지난해 12월, 종로구 최초의 주부극단으로 창단했다.

주부극단 끌림은 지역문화공동체로서 재능기부로 기부 문화를 정착하고,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서비스 확대와 문화나눔 봉사공연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서울동네문화클럽 동아리 지원금을 받아 올해 1월 25일 ‘굿닥터’ 공연을 올려 수익금 약 80만 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주부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마을혼례식에서 연극을 선보이는 모습
현재 주부극단 끌림의 구성원들은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 무대제작, 연기지도, 디자인, 스텝 등으로 구성돼 있어 시민 극단으로 프로극단들 사이에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도시빈민들이 밀집돼 있는 종로 돈의동 ‘쪽방마을’은 각자 어려운 경제생활과 힘든 사연들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마을공동체 활동 이웃들과 단체들이 모여 마음이 훈훈해지는 마을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쪽방 동거부부 사연을 연극화 해 마을 혼례식 ‘우리 이제야 결혼했어요’에서 선보였으며, 힙합을 배우며 부자간의 세대공감 소통을 도모하는 ‘아빠와 함께 하는 힙합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여를 통해 극단을 활성화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마을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뜻 깊은 공연을 축하드리며, 주부극단 끌림을 통해 보다 많은 주부들이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이러한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성화 돼 사람냄새 가득한 훈훈한 마을이 되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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