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동 기자] 커피전문점 업주가 10여명의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해 구속되었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종업원들을 상대로 수면을 유도하는 의약품을 몰래 탄 음료를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강간 등)로 손모(46)씨를 구속했다
손 씨는 구인구직 광고를 보고 찾아 온 여대생들을 면접하는 자리에서 수면유도제가 담긴 음료를 마시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이 음료를 마시게 했다.
이후, 손 씨는 이들이 잠이 들거나 의식을 잃으면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잠에서 깬 뒤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해 신고를 하지 못했고 피해자들 중 일부는 자신이 단지 꿈을 꿨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손 씨의 이 같은 범행은 지난 2년여 동안 계속 됐고, 피해 여성은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12년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손 씨가 같은 해 9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병원에서 ‘불면증’ 처방을 받고 졸피뎀 280정을 직접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기화성동부경찰서 관계자 측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이었고, 고용관계에서 을 일수밖에 없다보니 손 씨가 베푸는 호의를 쉽게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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