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종로구,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종로구,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1.13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신·숭인동 일대 도시재생 위한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 시행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동네를 꽃과 나무로 가꾸는「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을 시행해 오는 6월 준공한다.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은 자투리땅 등 이용에 적합하지 않은 곳에 녹지를 만들고 옥상녹화를 비롯해 주민이 원하는 곳에 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제안서를 공모해 설계 및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지역주민협의회를 구성해 관 주도의 사업이 아닌 지역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마을의 역사와 특색 등 장소성을 되살려 잊혀진 동네가 아닌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됐으며, 동네 곳곳에 개성있고 창의적인 공간을 창출해 갈 계획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5월 7일 창신‧숭인동 일대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수렴하기 위해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동별 주민 설명회 및 주민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것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도시재생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창신2동에 주민참여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거주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벽면녹화와 자투리땅 녹화, 걸이화분, 행잉가든 등 녹화사업과 마을 입구 정비, 보도 및 계단 정비, 벽화사업 등 정비사업, 자투리공간 활용 간이벤치 및 운동시설 설치 등 쉼터사업으로 이루어진다.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된 마을 정원은 녹색의 도시재생으로 마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모두 부수고 새로 짓던 기존의 개발방식이 아니라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접근으로 기존 삶의 가치를 새롭게 회복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은 창신2동 지역주민과 조경 전문가등 약 20명으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추진되며, 주민협의회는 사업대상지 선정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협조를 유도한다.

이처럼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다.’라는 주제로 창신2동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사업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2월 주민협의회, 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함께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이 시행된 수원시 행궁동 벽화마을과 생태교통마을을 답사하고, 장․단점을 분석한 후 이번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사업을 마친 후에는 내 집 앞에 있는 나무 또는 화분 등을 주민이 직접 관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 7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마을정원사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정원을 통한 녹색도시재생을 이해하며, 스스로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해 사업의 참여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경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정원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세계 정원이야기 ▲마을 정원 가꾸기 사례 ▲꽃 기르기의 이해 ▲식물의 건강관리 ▲우리집 정원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을 고루 갖춘 강의가 이루어진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의 생각과 행동으로 실현되는 이번 주민참여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마을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을 유지하면서 쾌적한 도시 환경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