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아이들 진술 “많이 때렸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인천 K 어린이집' 원아 폭행사건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에서 네 살배기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른 보육교사 양 모 씨가 어젯밤 경찰에 긴급 체포됐으며, 양 씨가 아이들을 상습 폭행이 확인됐다.
지난 12일 양씨는 폭행 신고가 접수된 것에 이어 어제 추가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소재 파악도 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긴급 체포 당시 양 씨는 경찰서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친정집에 은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 씨는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상습적으로 이뤄지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는지, 또 다른 폭행 사실은 없는지 집중 조사했으나 아이들의 진술이 이어지며 학대가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양 씨의 폭행과 학대에 상습성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또한 문제의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인천 연수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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