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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급증, 홍대·신사역 등 관광지 중심 상권활기
중국 관광객 급증, 홍대·신사역 등 관광지 중심 상권활기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1.2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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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침체 여전…전년대비 40% 하락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지난해 4분기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늘어 홍대·신사역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61.1% 증가한 144만여명이다. 21일 부동산114는 같은 기간 서울 상권 임대료가 전분기대비 0.8% 상승한 2.59만원/㎡이라고 밝혔다. 홍대·신사 등 대형 상권은 관광객 수요가 증가해 임대료가 상승한 반면 그 외 상권은 매물에 따라 소폭 등락을 보였다.

강남권역은 ▲신사역 3.3% ▲압구정 2.6% ▲삼성역 2.0% ▲강남역 0.2% 순으로 임대료가 올랐다. 신사역과 압구정은 가로수길·세로수길 상권과 청담동 명품거리·의료관광 등이 시너지를 만들어 임대료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부지 낙찰로 주목을 받았던 삼성역 상권의 임대료는 전분기대비 2.0% 상승했다. 올 해 삼성역 상권의 임대료 상승폭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2015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현대차그룹 일부 계열사가 한전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라 상권 공동화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촌권역은 신촌을 중심으로 홍대가 17.2% 상승했고 이화여대가 12.2%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홍대는 서교동 카페거리·상수·연남동에 걸쳐 상권 활기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쇼핑센터들이 들어서는 등 글로벌 상권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촌 상권이 활기를 조금씩 찾아가는 반면 이화여대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화여대 상권 ㎡당 임대료는 3.26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2.2%, 2013년 4분기 대비 40% 가량 하락했다. 화장품 업종 밀집 지역 외에는 한산한 모습으로 점포매물은 계속 누적되는 상황이다.

도심권역은 종각역과 광화문이 전분기대비 3.6%씩 상승했고 종로3가는 2.2%, 종로5가 5.9% 하락했다. 영등포권역은 ▲여의도 -3.7% ▲영등포시장 -3.2% ▲영등포 -1.9% 순으로 임대료가 떨어졌다. 이 외 건대입구와 이태원 상권은 각각 15.9%, 14.1% 상승했다.

경기도는 2.10만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고 인천은 1.79만원/㎡으로 전분기대비 4.5% 내려앉았다. 분당의 임대료는 ▲정자 1.6% ▲야탑 1.6% ▲수내 1.0% 순으로 올랐고 ▲서현 -2.9% ▲미금 -6.6% 뒷걸음질했다.

지방은 대구가 5.5%, 부산이 1.4% 상승했다. 대전은 동구 가양동 내 저렴한 매물 출시로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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