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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운영
종로구,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운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1.2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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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역사와 문화, 생태를 폭넓게 느낄 수 있는 코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18.627km 서울 한양도성을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과 코스를 선택해 해설을 들으며 돌아볼 수 있는「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해설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적 제10호 ‘서울 한양도성’은 문화재청이 2016년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할 우리나라 대표 유산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그 자체로 역사의 흔적일 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트래킹 코스이다.

‘서울성곽’은 4대문인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을 포함해 조선의 도읍지 한양을 에워 싸고 있는 도성으로 국보 8개를 포함해 총 169개의 문화유산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종로구는 도심 속 문화유산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개발했으며, 여기에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 한양도성 해설 프로그램은 지난한 해 동안만 약 9,3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약 2만 명이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한양도성 모습
코스는 크게 4개로 나뉘며 ▲1코스 창의문~혜화문 ▲2코스 혜화문~광희문 ▲3코스 광희문~숭례문 ▲4코스 숭례문~창의문으로 4명 이상이 모이면 해설을 받을 수 있다. 해설은 정식 교육을 받은 종로구 주민인 ‘한양도성 해설사’가 서울의 역사와 구간별 문화재에 숨겨진 사연을 흥미롭게 전달하며, 해설사는 총 33명이다.

한양도성이 이어지는 4대문 지점에서 조선시대 유교 덕목에서 따온 인의예지(仁義禮智) 의미가 담긴 스탬프를 찍고, 4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종로구가 지난 2013년 9월, 체험단을 구성해 서울 한양도성 구간별 소모 칼로리를 분석한 결과, 18.627㎞의 서울 한양도성 전체를 모두 걸으면 총 3,660칼로리(73㎏ 성인 남자 기준)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 소요시간과 소모 칼로리는 ▲1코스 북악산(창의문~혜화문, 4.715㎞) 2시간 45분/917칼로리 ▲2코스 낙산(혜화문~광희문, 3.300㎞) 1시간 30분/534칼로리 ▲3코스 남산(광희문~숭례문, 5.312㎞) 2시간 50분/1,205칼로리 ▲4코스 인왕산(숭례문~창의문, 5.300㎞) 2시간 55분 /1,004칼로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해설 프로그램은 종로구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또한, 한양도성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코스 안내와 길 찾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서울 한양도성은 그 안에 깃든 우리의 소중한 역사, 문화, 생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훌륭한 트레킹코스이다.”라며, “멀리 떠날 필요 없이 가까이에 있는 서울 한양도성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과 힐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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