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김보경(26)이 25일 소속팀 카디프시티와 계약을 마무리 함을 밝히고 새 구단을 찾고 있다.
카디프 시티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과 상호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해지는 바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알렸다.
김보경의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 스포츠 대표 역시 "25일 오전 1시 39분부로 김보경은 FA 신분이 됐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보다 쉽게 팀을 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현재 EPL(영국프리미어리그) 및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에서 김보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은 지난 2012년 여름 카디프시티에 합류했다. 그러나 카디프시티에 머문지 한 시즌 반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당시 200만 파운드(32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영국 무대로 옮겼고 그동안 64경기를 뛰며 3골을 넣었다. 이적 후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승격 이후 팀의 잦은 감독 교체 등의 문제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팀을 나오게 됐다.
카디프 시티의 현 감독인 러셀 슬레이드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의중을 밝혔다. 그는 웨일즈 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김보경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편하게 이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김보경은 프로의식이 뛰어난 좋은 선수이다"라고 칭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제 김보경은 시즌을 시작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유럽 빅리그를 목표로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관심을 보인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중 대표도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한 곳과 챔피언십 2~3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2팀이 김보경에게 관심이 있다"며 김보경의 새 구단 이적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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