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미카엘 판프라그(68) 네덜란드 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27일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판프라그 회장이 FIFA 회장 선거 출마 필요한 5개국 축구협회의 추천을 받았다며 FIFA 회장직 출마를 알렸다.

판프라그 회장은 성명에서 FIFA가 최근 처한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또 FIFA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 되어있고 그 신뢰도도 역시 추락중 이라며 우려를 전했다.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 상파울루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비리 의혹 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 "FIFA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 낸 바 있다.

한편, 미카엘 판프라그 회장은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를 이끈 축구 경영인 출신으로 네덜란드 아마추어 리그 심판으로 축구관련 경력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은 1998년부터 FIFA를 이끌었고 많은 축구계 인사들의 반대 속에서 5선 연임에 도전했지만,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 등으로 비판의 중심에 서며 이제는 내려올 시기가 되었다는 여론이 조성됐다.

여기에 제롬 상파뉴(프랑스) 전 FIFA 국장, FIFA 부회장인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도전장을 내밀며 차기 FIFA 회장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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