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장 면담…관리비 문제 해결 위한 협조에 감사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아파트 난방비 관련 비리를 폭로했던 배우 김부선씨가 지난 29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동구청장과의 면담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오전 김씨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만나 자신이 사는 옥수동 H아파트에서 이뤄지는 아파트 개별난방 공사와 관련된 비리 의혹을 전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씨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월5일까지 아파트 측에 지출 내역과 통장을 공개하라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으며, 만약 2월5일 이후에도 공개되지 않는다면 즉각 감사를 실시하기로 약속을 받았다"며 "내 진심이 통해서 기쁘다. 정말 자축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가 원하는 것은 아파트 홈페이지 개설, 민주적인 회의 보장, 통장 내역 공개, 입주자 대표와 관리사무소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이라며 "지금까지 한 행동들만 보더라도 직무정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김부선씨가 요구한 관리비 의혹 문제 등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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