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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가나 꺾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코트디부아르, 가나 꺾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2.10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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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접전끝에 23년 만에 대회 우승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코트디부아르가 23년 만에 아프리카 정상에 올라섰다.

9일(한국시간) 적도기니 바타에서 펼쳐진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코트디부아르가 가나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두팀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를 그라운드에서 보이면서 치열하면서도 팽팽한 경기력으로 물러설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코트디부아르는 야야투레와 보니등의 선수들을 내세우면서 가나를 위협했고 가나도 역시 코트디부아르에 견줄만한 최정예 선수들을 내세우면서 우승을 향한 염원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하지만 두팀의 열망과 달리 경기내용에서는 답답함을 드러내었다. 그동안 매 경기마다 득점력을 터트린 두팀이었지만 결승전에서 보인 두팀은 제대로 된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이렇다할 공격 자체가 나오지 않으면서 골소식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이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도 골을 터트리지 못한 두팀은 승부차기를 통해서 승부를 가리게 되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첫 키커였던 에이스 윌프레드 보니의 실축으로 위기를 맞은듯 했지만 가나의 세번째, 네번째 키커가 실축을 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연속해서 나온 키커들이 성공하면서 코트디부아르로써는 희망을 가득차게 하는 요인이 되었고 그렇게 승부차기도 양팀 통틀어서 20명 가까운 인원들이 차면서 뜨거운 경쟁을 낳았다.

▲ 사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길게 이어진 승부의 마침표는 골키퍼들이 마무리 지었다. 각각 키커로 나선채 나타나면서 시작된 양팀은 선축에 나선 가나의 골키퍼 브리마 라자크의 슈팅이 코트디부아르 골키퍼인 부바카르 바리에게 막히면서 승부의 균형을 다시 코트디부아르로 앞서게 만들었다.

두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한골이나 다름없는 선방을 펼친 바리 골키퍼는 그다음에 나선 승부차기에서 그대로 골을 터트렸고 바리의 골이 터짐과 동시에 코트디부아르는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길고 긴 결승전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코트디부아르는 만년 우승후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면서 당당히 아프리카 강자로써의 면모를 드러내었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992년 대회 이후 23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누리게 되었으며 두차례 결승진출(2006,2010)을 하였음에도 준우승에 머물렀던 기억을 완전히 날리면서 우승에 대한 기쁨을 맘껏 누렸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오는 2017년 러시아에서 펼쳐지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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