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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부동산 시장 훈풍부네
영등포 부동산 시장 훈풍부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2.23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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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업무지구 및 주요 도심 이동 용이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KB부동산의 최근 주택가격지수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년간 6.01%의 전셋값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동대문구에 이어 서울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실거주 수요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영등포구는 국내 최대의 금융업무지구인 여의도를 품고 있는 데다 1·2·5·9호선 등 전철 노선이 촘촘히 얽혀 있어 광화문~종로,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 및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 작년 발표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2030 서울플랜'에서 영등포일대는 광화문, 강남 등과 함께 3도심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인근 지역 노후 아파트 재건축 소식도 영등포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건축 연한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여의도, 목동 등 구도심 아파트의 재건축 시점이 임박한 것. 양천구의 경우 지난 12월부터 약 2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재건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가까운 영등포의 새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영등포동에서 분양중인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경우 현재까지 영등포구에 이어 양천구 수요의 계약이 가장 많았으며, 계약자 중 약 절반가량이 '새 아파트로의 이주'를 구입 동기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관계자는 "여의도와 목동 등 노후 아파트 수요자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며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수요뿐 아니라 4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발표 이후로도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영등포동 7가 145-8에서 영등포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첫 아파트인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대림산업이 분양 중으로, 이 단지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바로 맞닿아 있어 도보 2분 내의 초역세권이다. 2호선 영등포구청역, 9호선 여의도역도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59~142㎡ 총 122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현재 8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소식 이후 크게 관심이 늘어 최근 2주 사이 약 3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계약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으며, 오후 9시까지 견본주택을 운영해 퇴근 후 방문하는 직장인 수요자들의 편의도 배려했다.

당산동 4가 2-1에서는 롯데건설의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가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2~26층, 2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6가구를 일반분양 중에 있으며 현재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10인치 터치월패드를 비롯해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되며, 지하에 세대별 전용 창고가 가구당 1개소씩 마련된다.

삼성물산이 신길동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영등포구의 상승세에 힘입어 현재 분양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풍역이 가까운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9개 동, 172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9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타입이 계약되고 전용 118㎡ 타입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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