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규칙은 2015년부터 열리는 월드리그 등 각종 국제대회 적용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배구 엔드라인 뒷편 자유구역(free zone) 길이가 줄어들고 국제대회 출전 선수 최종 엔트리 숫자는 늘어난다. 또 일부 허용되던 네트터치가 엄격히 제한된다.
대한배구협회는 26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이같은 내용의 개정 경기규칙을 각국에 공식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주요 변경내용을 보면 엔드라인 뒷편 자유구역 길이는 기존 8m에서 6.5m로 줄었다. 서브나 경기 시 8m까지 활용하는 빈도가 낮은데다가 좀 더 가까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욕구를 반영했다.
또 시니어국제대회 출전 선수 최종 엔트리는 기존 12명에서 12~14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동안 일부 허용되던 네트터치가 엄격히 제한된다. 앞으로 볼 플레이 중 안테나 안쪽에서 어느 선수든지 네트의 어느 부분이라도 건드리면 폴트로 처리된다.
이외에도 시니어국제대회에서 마케팅 및 중계를 위해 타임아웃 및 테크니컬타임아웃을 최대 각 1회씩 줄일 수 있게 된다. 1~4세트에 세트당 최대 6번 시행되던 타임아웃이 최소 3번으로, 5세트에도 타임아웃이 최소 2번으로 축소될 수 있다.
이같은 변경 규칙은 2015년부터 열리는 월드리그, 아시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적용된다. 대한배구협회는 새 규칙이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술구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경기규칙을 산하연맹과 협의해 올해부터 열리는 각종 국내 배구경기에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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