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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4시간 30분의 실험적인 창작극
[공연] 4시간 30분의 실험적인 창작극
  • 심지유 기자
  • 승인 2008.07.0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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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22주년 기념공연 '원전유서'
 
▲     © 한강타임즈

◎  <원전유서> 

 극작가 김지훈은 이미 신춘문예(2004년 문화일보)를 통해 등단한 시인이며, 2006년 대산 대학 문학상 희곡상을 수상하였고, 지금 연희단거리패 밀양연극촌 2년차 신인 배우겸 스텝으로 활동하는 젊은 연극인이다.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희곡 활성화 공모당선작 <원전유서>는 ‘지금까지 본 한국 희곡들 중에 가장 독특하고 독창적인 작품’ 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2008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실과 신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와 끊임없는 요설과 장광설, 천연덕스럽게 유보되는 사건들과 난데없이 튀어나와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인물들...

마치 박상륭의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쓰레기 매립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 때때로 신화적인 상상력이 터무니없이 개입하고 들어오는 기묘한 형식을 견지하고 있다.
(심사평/.이강백 한태숙 윤영선 김미도 이병훈)

4시간 30분의 러닝타임과 30명이 넘는 출연진, 아르코 대극장을 압도할 쓰레기 산 무대 등 실험적인 창작극으로서는 유래가 없는 대극장 공연물이다.

지난해 치러진 희곡 낭독 회 에서는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1막 밖에 소개되지 못했으나, 오히려 ‘한국연극사에 오래 남을 작품으로 기대 된 다’고 평가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휴식시간 포함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창작 실험극으로서 쓰레기 밭을 뒹구는 연희단거리패 30여명의 앙상블 연기와 거대한 쓰레기 밭이 무너지고 나무가 피는 무대 매커니즘은 관객들에게 연극성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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