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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EPL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
박지성, 'EPL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2.27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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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EPL 역대 최고·최악의 아시아 선수 선정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로 뽑혔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매체 '스쿼카'는 26일(한국시간) EPL 역대 최고·최악의 아시아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스쿼카는 박지성은 최고의 선수로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은 놀라운 활동량과 전술 이해능력을 바탕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며 "그는 맨유에서 활약한 7시즌 동안 팀의 4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34번째 생일을 맞은 박지성은 단연 EPL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EPL을 주름잡고 있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박지성의 뒤를 이었다.

스쿼카는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이적 첫 해 홈팬들에게 리그컵 우승을 안겼다"며 "선더랜드 임대 후 다시 스완지시티로 돌아온 그는 게리 몽크 감독이 아끼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성용은 올 시즌 무려 8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한다"며 "5골을 터뜨리며 득점력까지 과시하고 있다"고 전천후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또 다른 한국선수로는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 이영표(38·은퇴), 박주영(30) 등의 이름이 올랐다. 다만 평가는 엇갈렸다.

스쿼카는 "이청용은 뛰어난 기술을 앞세워 볼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011년 정강이 부상을 당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며 "결국 볼턴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올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표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뛰던 그는 2005년 마틴 욜 감독으로부터 '네덜란드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며 "이후 2008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98경기를 소화했다. 수비수였지만 공격 능력도 뛰어났다"고 했다.

박주영은 실패 사례로 분류한 스쿼카는 "프랑스 AS모나코 소속이던 박주영은 2011년 아스날로 이적했다"며 "결과적으로 이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도자 경력에 오점으로 남았다. 박주영은 아스날에 머물렀던 3년 동안 단 1골밖에 넣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가가와 신지(26·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나모토 준이치(36·가와사키 프론탈레), 순지하이(38·구이저우 런허), 동팡저우(30·허베이 종지), 리티에(38·랴오닝) 등도 평가 목록에 올렸다.

가가와에 대해 "박지성처럼 아시아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였지만 맨유에서 실패를 맛봤다"고 했고 이나모토, 동팡저우, 리티에 등에게도 낙제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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