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전국 꽃샘추위, 체감온도 '뚝'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강풍특보 발효 중

[한강타임즈]출근길 전국의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10일 오전 6시 기준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6.8도, 인천 영하 5.9도, 수원 영하 5.8도, 춘천 영하 6.4도, 강릉 영하 6.0도, 청주 영하 5.1도, 대전 영하 5.3도, 전주 영하 5.1도, 광주 영하 3.8도, 대구 영하 5.1도, 부산 영하 4.0도, 제주 1.6도 등이다.
이 시각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체감 온도는 서울이 영하 14.4도, 인천 영하 14.1도, 춘천 영하 12.6도 등으로 더욱 낮게 느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0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3도 등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는 구름많고, 전남서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는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전북서해안과 전남내륙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산간, 울릉도·독도 5~10㎜, 전남서해안, 제주(산간 제외)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간, 울릉도·독도(11일까지) 5~10㎝, 전남서해안, 제주(산간 제외) 1㎝ 안팎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국 대부분 해상(남해앞바다와 동해남부앞바다 제외)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고, 남해앞바다와 동해남부앞바다는 1.0~4.0m로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1일)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면서 "모레(12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