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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 창원LG 꺾고 6강 PO '승부 원점'
고양 오리온스, 창원LG 꺾고 6강 PO '승부 원점'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3.1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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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37점 폭발 맹활약 펼쳐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창원 LG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트로이 길렌워터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76-7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했던 오리온스는 이날 극적인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승1패로 성공적인 원정 2연전을 마쳤다. 12일 3차전과 14일 4차전은 오리온스의 홈 고양에서 열린다.

LG는 김종규와 데이본 제퍼슨을 앞세워 2연승을 노렸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오리온스의 길렌워터는 1쿼터에서만 16점을 올리는 등 37점(9리바운드)을 쓸어 담아 승리의 중심에 섰다. 허일영도 13점을 지원했다. 이승현(6점 4리바운드)은 수비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LG 김종규는 22점으로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데이본 제퍼슨 역시 22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차전에서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김시래는 6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팽팽한 승부는 끝까지 갔다. 오리온스는 75-72로 앞선 종료 29.6초 전, 마지막 수비에서 LG의 3점 슛 패턴을 완벽하게 막았다.

길렌워터의 리바운드와 상대 반칙에 인한 자유투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길렌워터는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양팀의 3차전은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수비 시스템을 바꿨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 1차전에서 실패했던 김시래 잡기에 성공한 것 같다. 원정에서 모두 이기면 좋지만 1승1패에 만족한다"며 "고양에서 6강 플레이오프를 마무리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이승현에게 제퍼슨(LG)을 수비하도록 했는데 잘 버텨줬다. 신인이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은데 굉장히 잘 소화했다"며 수훈선수로 꼽았다.

김진 LG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리바운드를 놓쳤고, 턴오버도 아쉬웠다"며 "그 고비만 넘겼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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