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 후 3차전 승리 팀이 4강 진출 확률 80%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으며 4강 플레이오프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74-73으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치른 1차전(82-62 승)과 2차전(72-76 패)에서 1승1패를 기록한 LG는 첫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다시 우위를 점했다. 앞으로 1승만 더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후 3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확률은 80%다.
이날 경기에서 LG의 김시래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이날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본 제퍼슨(16점), 김종규(13점), 크리스 메시(10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2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던 오리온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안방에서 고배를 들며 벼랑 끝에 몰렸다. 오리온스는 지난 두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지난 2차전에서 37점을 폭발시켰던 고양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는 이날도 양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양 팀의 4차전은 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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