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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의 무덤 서북권 최대 주거지 은평뉴타운 화려하게 부활
미분양의 무덤 서북권 최대 주거지 은평뉴타운 화려하게 부활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3.1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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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인구 6년새 5배 이상 증가, 롯데몰,은평성모병원 착공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한 때 서울의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꼽혔던 서북권 최대 주거지 은평뉴타운이 화려하게 부활을 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해 주변의 배후수요가 늘고 있고, 롯데몰과 카톨릭 성모병원 등의 굵직한 호재들이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은평뉴타운의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조성 초기인 2008년 11월, 은평구 진관동의 인구는 1만5명에 불과했다. 이후 뉴타운 개발이 점차 진행되면서 2009년에는 1만 9783명으로 뛰더니, 2014년엔 5만1774명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됐다.

특히 시청,광화문 및 강남권 등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젊은 인구의 유입이 빠르게 진행됐다. 현재 진관동의 20~30대 인구는 2만 3639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5.6%를 차지한다. 지하철 3호선을 통한 도심권 대중교통이 편리할뿐더러 통일로가 시청권역까지 직선으로 이어져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은평구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은평뉴타운의 상당 수의 입주민들은 도심권 출퇴근을 주로 하는 �은 세대들이 많다"며 "다른 도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 보니, 전세 세입자들의 유입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과 올초 은평뉴타운에는 은평성모병원, 롯데몰 등 굵직한 주요 개발사업들이 모두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12월 3일 착공에 들어간 은평 성모병원은 9번째 가톨릭의대 부속병원으로 5층~지상 16층, 800병상 규모로 오는 2018년 5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심뇌혈관센터를 중점으로 암,호흡기,소화기,장기이식,뇌신경 등의 질환별 특성화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 10-1블록에는 지난 2월 롯데자산개발이 은평 롯데몰 착공에 들어갔다. 약 3만3023㎡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에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 연면적 15만 9759㎡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오는 2016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는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및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 곳에 모으는 세계 유일의 종합소방센터인 소방행정타운도 2018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계획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일대에서 선보이는 수익형 부동산들은 높은 계약율을 보이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7블록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은평 미켈란'은 분양시작 일주일도 안돼 300여실 가량이 팔려나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이 상업지역 3블록에 선보인 '은평뉴타운 엘크루'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함께 단기간 완판됐고, 신한종합건설이 준주거 1,3블록에 선보인 '은평 신한헤스티아 1,2차'도 단기간 100% 계약이 완료돼 2000~3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하락세를 이어왔던 아파트 값도 하락을 멈추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월 3.3㎡당 1535만원하던 은평구 진관동 아파트 값은 지난해 2월 1430만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1년 동안 집값 하락없이 3.3㎡당 1431~1432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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