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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술 마시는 MT는 가라!!'..재능기부, 봉사활동 눈길
조선대 '술 마시는 MT는 가라!!'..재능기부, 봉사활동 눈길
  • 김진동 기자
  • 승인 2015.03.1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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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광주 한 대학교 학생들이 2박3일 학과 MT 대신 재능기부와 연탄 나눔 행사 등 봉사활동을 계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조선대학교 체육대학 공연예술무용과에 따르면 재학생 100여명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광주 남구 봉선동 귀일민들레집에서 지적장애인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인다. 자신들의 재능을 살려 준비한 공연을 펼치며 봉사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후 북구 망월동 월산마을로 장소를 옮겨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갖는다. 십시일반 모은 100여만원으로 연탄 2000여장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의 협조를 받아 행사 또는 이동 시간 동안 단체 헌혈에도 참여한다.

학생들은 지난해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했던 재학생 MT를 올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제안부터 장소 섭외, 행사 내용까지 학생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나서서 준비했다.

좋은 취지에 공감한 학생들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 그 동안 2박3일 MT에는 70~80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100여명이 동참하기로 했다.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대표 4학년 윤영빈(21·여)씨는 "선후배들과의 단합을 목표로 먹고 마시고 즐기던 MT가 아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단합과 인성 함양, 자아 발견에 도움이 되는 MT 문화가 정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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