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깨끗한 중랑천을 만들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중랑천 이화교에서 ‘EM흙공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에는 식품 발효 등에 쓰이는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80여종의 미생물이 포함돼 있으며, 하천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와 (사)서울유용미생물환경센터가 연계해 진행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캠프 ▲영시니어봉사단 ▲기타 봉사단체 등 약 60명이 참여해 EM흙공 200여개를 만들게 된다.
특히 (사)서울유용미생물환경센터에서 흙공 만들기에 필요한 EM원액을 지원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태 교육을 펼치는 등 민간단체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돼, 주민들이 지역 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한편 EM효소 발효액과 황토를 섞어 만든 EM흙공을 서늘한 곳에 약 2주 간 발효시키면, 흰 곰팡이가 공 전체를 뒤덮어 수질 정화에 최적화된 상태로 변하게 된다.
이에 구는 발효기간을 거쳐 내달 23일에 자원봉사캠프‧영시니어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EM흙공 던지기’ 행사를 개최하고, 중랑천변의 유해식물을 제거 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발효된 흙공을 물에 던지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 개선과 악취를 줄이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과 함께 만드는 EM흙공이 크기는 작지만 중랑천을 맑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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