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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맨유전 퇴장 "심판의 결정이 옳았다"
제라드, 맨유전 퇴장 "심판의 결정이 옳았다"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3.2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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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 40초만에 레드카드… 팀은 1-2로 패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라드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북서부 더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축구 LA갤럭시로 이적을 앞두고 있는 제라드가 맨유와의 마지막 라이벌전에 모습을 드러내자 안필드를 가득 메운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로 반겼다.

환호가 경악으로 바뀌기까지는 딱 40초면 충분했다. 제라드는 안데르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발목을 밟았다.

눈앞에서 지켜보고 있던 심판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제라드는 별다른 항의도 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제라드의 마지막 맨유전은 40초 만에 막을 내렸다.

제라드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려고 점프를 한 순간 그의 스터드를 봤다. 내가 나쁜 반응을 보였다"고 실수를 시인했다. 그는 "심판의 결정이 옳았다. 나는 레드 카드를 받아들여야 한다. 동료들과 감독님, 모든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고개를 숙였다.

▲ 제라드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주장의 예상치 못한 돌출 행동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리버풀은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가 확정된 뒤 제라드는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감독에게 자신의 행동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제라드에게 평점 1점(10점 만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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